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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뤄왔던 GitHub Pages와 Jekyll을 연동하여 블로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사실 블로깅 서비스야 워낙 많아서 굳이 Jekyll로 안해도 될 것 같지만 Jekyll을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1. Vim이 너무 편해져버렸습니다.

저도 누군가가 Vim을 쓴다고 하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던 때가 있었습니다. 세상에 편한 툴이 얼마나 많은데 Vim을 쓰다니 뭐야 변태인가? 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어쩌다보니 Vim을 많이 써야되는 환경에 노출되고 점점 익숙해지니까 이제는 Vim이 아니면 타이핑하기 싫은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왜 그런지 이야기하자면 너무 길어지니 더 자세한 이야기는 별도 포스팅으로 한번 작성해야겠네요.

2. Markdown은 강력 합니다.

요즘 문서를 작성할때 일반 문서보다 Markdown 으로 작성하는 일이 더 많아진 것 같네요. GitHub도 그렇고 Notion도 그렇구요. 그러다보니 아무리 WYSIWIG이 좋다고 해도 코드가 익숙한 사람 입장에서는 Markdown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3. 한번에 글을 작성하지 말고 틈틈히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이건 사실 다른 블로깅 플랫폼에서도 할 수 있는거지요. 역설적이게도 저 같은 경우는 블로깅 서비스가 사용하기 쉽기 때문에 글을 쓰다 멈추고 다시 이어쓰고 싶지 않았던 경우가 꽤 되었습니다. 왜일까요? 이 이유에 대해서는 저도 한번 고민해봐야겠네요. 몇 가지 떠오르는 이유가 있긴한데 아직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글 앞에 번호를 붙이면 이상하게 5가지 이상의 이유를 적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사실 1번의 이유가 가장 크기 때문에 Jekyll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쯤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처음 생각했던 것은 Jekyll 테마중 적당한걸 하나 골라서 구축하려고 했는데 기왕이면 Notion 페이지와 유사한 랜딩 페이지를 만들고 싶더군요.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Jekyll 테마중에서 minimal-mistakes의 splash 페이지를 조금 수정한 버전으로 구축하였습니다. 생각외로 테마 수정이 유연해서 어렵지 않았네요.

지금 가장 큰 걱정은 꾸준하게 블로깅을 할 것인가인데 너무 부담은 갖지 않고 천천히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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